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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제가 어쩌다가 주택임대 사업자가 된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해요. 제가 이 부동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여러분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어요. 2021년 상반기부터 상승점의 꼭지를 찍고 조금씩 하락기를 향해 가는 2022년 상반기 시점에 저 또한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온갖 유튜브의 부동산 강의만 열심히 (?) 듣다가 부동산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고 덥석! 오피스텔을 구입했습니다. 그것도 주택 임대 사업자의 물건, 모든 것을 포괄양수한다는 조건하에 오피스텔을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쩌다 주택 임대 사업자가 된 주부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2022년 10월 "2021년 10월, 눈에 들어온 한 매물이 있었습니다. 이 매물은 네이버 부동산에서 발견한 것이었고, 그곳의 전세 갭이 1500만 원이었습니다. 더욱 매력적이었던 것은 그 매물이 역세권에서 단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매물이 유명한 오피스텔 전문 유투버에 의해 간접적으로 언급되었을 때, 제 마음은 완전히 그곳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전세 갭이 적당했고, 위치도 마음에 들어서, 중개사무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곳의 중개사는 친절하고 매우 유식하게 느껴지는 목소리여서 저는 통화하자 마자 중개사님에게 신뢰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바로 방문 날짜를 잡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후, 다른 부동산 앱의 매물들을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여러번 비교해 보았지만, 제가 선택한 그곳이 가장 좋게 느껴졌습니다. 이 매물에 대한 마음이 커져서, 다른 매물을 보려는 마음이 사라지기까지 했습니다. 이곳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그로 인해 행복한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세 갭, 취득세 , 중개 수수료, 법무사 비용 등을 합치면 3,000만 원 정도 필요한데, 이 정도면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신용대출이나 약정 대출을 받아서 갚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제 부동산 투자 계획을 합리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이에 대해 반대하였습니다. 그는 우리의 형편을 고려했을 때 아직 전세 갭 투자를 할 시기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전세 세입자를 찾지 못했을 때의 위험성과 2억이 넘는 돈을 어디서 구할 수 있겠냐는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위치가 좋은 이곳에서는 쉽게 전세 새 임차인을 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결사반대를 했습니다."
"이때, 저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진지한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남편의 의견을 심도 있게 들어보고, 제 생각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부동산 투자 열풍이 대한민국 전체를 감싸고 있었고, 유튜브 또한 부동산 이야기로 범람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투자 열기 속에서 벗어 나올 수 없었습니다. 남편이 시대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세상의 동향을 파악하지 못한다고만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편에게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성공한 부동산 투자자들이 유투브에서 ' 가족과의 상의는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설득하기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 바로 가족'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저는 크게 공감했고, 남편을 모르게 이 부동산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오피스텔에서 월세 수익이 생긴다면, 우리의 노후는 보다 여유로워질 것이다. 그때가 되면 남편도 이 결정을 이해해 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며, 저는 몰래 이 부동산 투자를 계획했습니다. 중개사에게 등기부 등본과 계약서의 상세한 내용을 서면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비용을 다시 한번 디테일하게 계산해 보고, 여유 자금을 재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중개사는 다음날 바로 카톡으로 계약서 내용을 보내왔습니다."
어쩌다가 주택 임대 사업자가 되어버린 저의 부동산 이야기 1탄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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