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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로 '나의 꿈, 부자 할머니'를 꿈꾸는 해뜬날입니다.
가이드를 만난다
고객은 또 다른 주인공을 찾지 않는다. 고객은 가이드를 찾고 있다
가이드는 부모님일 수도, 감독이나 코치일 수도, 작가 일 수도, 새 지평을 여는 리더일수독, 자신을 도와준 심리 치료사 일 수도, 난관을 극복할 도구나 용기를 주었던 브랜드일 수도 있다. 스스로를 주인공으로 설정하는 브랜드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 고객의 승리를 위해 존재하지 않은 회사는 실패한다
회사는 귀 기울여야 한다. 고개의 소리를. ' 너는 내가 승리할 수 있게 어떻게 도와줄 건데?'
언제나 고객을 주인공으로 설정하라. 브랜드는 가이드이다. 예외는 없다. 그렇지 않다면 이미 죽은 브랜드다.
스토리의 주인공은 우리가 아니다. 회사는 고객의 성공을 걱정하느라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야 한다.
가이드는 뒷이야기에서 이미 '그 일을 겪어본'사람이고 주인공이 겪는 난관을 정복해본 사람이다.
스토리에서 가장 큰 권위를 가진 사람은 주인공이 아니라 가이드다. 가이드는 그저 역할 하나를 수행할 뿐이다.
사람들은 자신 이외의 또 다른 주인공을 찾는 게 아니라, 자신을 도와줄 가이드를 찾는다.
가이드의 두 가지 특징: 공감. 그리고 권위
공감을 표현하라: 고객의 딜레마에 공감하면 튼튼한 신뢰관계가 생긴다. 고객의 내적 문제가 뭔지 찾아낸 다음, 그 점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알리기만 하면 된다. 공감이란 단순히 감성적인 슬로건이 아니다. 진정한 공감은 우리가 나 자신을 바라보듯 고객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고객에게 알리는 일이다. 고객은 뭔가 자신과 공통점이 있는 브랜드를 찾는다.
권위를 보여줘라 : 권위란 곧 가이드의 능력을 의미한다. 가이드가 완벽할 필요는 없지만, 주인공의 승리를 도와주려면 제대로 된 경험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고객은 자신을 도와줄 능력있는 사림인지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이미 가지고 있다.
마케팅할 때 딱 알맞은 만큼의 권위를 더할 수 있는 쉬운 방법 4가지 :
1. 증언 : 하고 싶은 말은 다른 사람이 대신하게 하라. 처음에는 증언은 3개 정도가 좋다. 증언은 짧게 만들어라.
2. 통계 : 숫자나 통계, 팩트를 이용하면 고객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다.
3. 수상 이력 수상 사실은 고객의 신뢰도를 크게 증진시킨다.
4, 로고: 유명 기업들의 로고를 마케팅 자료에 표시하라. 고객이 아는 기업과 협업했다면 이 브랜드에 능력이 있다는 일종의 사회적 증거가 된다.

나의 한 문장
오늘 글에서 나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오늘도 꿀팁같은 마케팅 정보들을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나는 늘 내 자신이 이런사람이요!라는 주인공이 되어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를 홍보하려는 잘 못된 피알의식을 발견했다. 내가 아니라, 나의 고객이 주인공이 되어야 하고 나는 그들을 도와주는 가이드일뿐이라는 것을 알고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 또한 내가 어떻게 가르치면 나를 더 좋아하게 될까? 나를 더 찾게 될까?로 고민했다. 그런데 이게 아니라 ' 학생이, 나의 고객을 어떻게 도울까?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좀 더 빠르게 ,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울까?'를 고민하지 않았다. 고객을 돕기 위해 방법을 연구하느라 밤잠을 설쳐보지 않았다. 아니, 예전에 강단에서 가르칠 때는 그랬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쉽게 배울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것이 옳았다는 것을 오늘 마케팅 공부에서 배우게 되었다. 다시 그 시절 그 자세로 돌아가야 겠다. 어떻게 학생들이 한국어를 잘 하도록 도울까? 어떻게 하면 그들이 실제 한국 유학생활에서 한국어의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조금 더 빠를게 한국말을 구사하도록 도울까?를 고민해야 겠다.
또한 브랜드 가이드의 2가지 중요 요소는 절대 잊지 말아야 겠다. 바로 ' 공감과 권위, 즉 고개을 도울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갖추는 것'
고민을 이야기 해 올 때 누군가는 '나는 당신보다 더 큰 고민이 있어요, 당신의 문제는 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예요'라고 말하면서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 참 듣기 싫어진다. 그리고 장황하게 가르치려고한다. 그런 상담가는 더이상 찾지 않는다. 마음의 문이 서서히 닫힌다. 형식적인 말만 한다.
그러나 공감해 주는 사람, 더우기 능력까지 갖춘 사람이 공감해준다면 우리는 그속에 온전히 빠져 든다.
학생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교사로 다시 돌아가야 겠다. 학생이 한마디 하면 교사가 열마디 하는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교사가 아니라, 학생들의 고민에 공감을 표현하는 교사, 그러면서도 실력있는 교사'로 다시 자신을 다듬어 가고 만들어 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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