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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로 '나의 꿈, 부자 할머니'를 꿈꾸는 해뜬날입니다.
- 저자
- 김지수, 이어령
- 출판
- 열림원
- 출판일
- 2021.10.28
풀을 뜯어먹는 소처럼 독서하라
모든 책을 다 의무적으로 서문부터 결론까지 읽을 필요는 없다. 의무감으로 책을 읽지 않다. 재미없는 데는 뛰어넘고, 눈에 띄고 재미있는 곳만 찾아 있는다. 나비가 꿀을 딸 때처럼, 나비는 이 꽃 저 꽃 가서 따지, 1번 ㅈ번 순서대로 돌지 않아. 목장에서 소가 풀 뜯는 걸 봐도 여기저기 드문드문 뜯는다. 풀 난 순서대로 가지런히 뜯어먹지 않는다. 재미 있는 책은 닳도록 읽고 또 읽는다. 책 많이 읽고 쓴다고 크리에이티브가 나오지 않는다. 제 머리로 읽고 써야 한다.

나의 한 문장
예전에는 책을 읽을 때 처음 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 그게 옳다는 생각? 때문에 책을 가까이 하기가 두려웠다. 그런데 다양한 책을 접하고 책을 많이 읽기 시작하면서 책에 대해 자유함? 가지게 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듯이 읽기보다는 이어령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나비가 꿀을 딸을 때 처럼 이 꽃 저꽃 다니면서 책을 읽다보니, 어느 새 책을 가까이 더 하게 되었고, 책을 읽은 재미가 쏠쏠해졌다. 뿐만아니라, 이렇게 읽으면 책을 소홀히 할 것 같았는데, 오히려 재미있는 부분을 읽거나, 꿀같은 부분을 찾으려고 읽다보면 어는새 책 전체를 읽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왜냐하면 책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재미있는 오늘처럼 한 문장으로 기록하기도 하고, 또는 A4용지에 필요한 내용들을 기록해서 인쇄하여 두고 두고 읽어보기도 한다. 오디오북으로 읽고 들을 때는 듣고 또 듣는다. 여러번 듣고 듣다보면 어느새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하게 되기도 하고, 내게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게도 한다.
사실 나는 이 책도 3번째 읽고 있다. 3번째 읽으니, 책에서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또 그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처음에는 이게뭐지?했는데, 이 문장들이 실제 내 삶에서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것이다.
여러분은 책을 어떻게 읽으시나요? 이어령 교수님의 말씀에 공감하시나요? 어느 편집자가 말했지요.' 다독, 정독,통독 등 정답은 없다'고요. 그렇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책을 읽으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만약 저 처럼 꼭 정독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신 분이라면 그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정말 본인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부분이 있다면 소가 풀을 되새김질 하듯이 여러번 읽고 또 읽어보면 보이지 않던 부분이 보이고, 읽을 수록 더 잘 보이게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다양하게, 그리고 가능하면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다독이든, 정독이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부분은 교수님의 권면처럼 여러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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