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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로  '나의 꿈, 부자 할머니'를 꿈꾸는 해뜬날입니다.

 
 
50대 중년, 산티아고에서 길을 묻다
일만 하다 번아웃 되어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젊은 여성들과 평생 처음 자신만을 위한 시간 보내기에 과감히 도전한 중년 여성들이 있었다. 사는 곳은 달라도 그들이 살며 부딪히는 문제들은 다들 비슷하기에 그곳에서 우리는 서로를 응원했다. 그리고 저자는 20대 젊은이들과 함께 걷는 길에서 또 이렇게 노래합니다. 산티아고 길을 걷고 있는 대한민국의 이십 대와 오십 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같은 고민이 있기에 우리는 길을 나섰을 것이다
저자
이기황
출판
이담북스
출판일
2020.08.15

 

 

  글을 마치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나의 삶에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직 없다. 그러나 일상의 작은 변화는 시작되고 있었다. 나의 내면과 태도에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순례길에서 감사를 배웠고, 거센 바람을 수용하며 한걸음씩 내디뎠던 끈기를 배웠다.

 편집을 배워서 유트브 채널을 개설했다. 공부하고 배우는 재미에 눈을 떴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그리고 지금 글을 쓰게 되었다.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행하는 것! 그렇게 '순종'을 또한 배워가고 있다.

 

나의  한 문장 

우연히 손미나작가의 글을 검색하다가 '산티아고 길'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손미나작가도 산티아고에 관한 에세이를 썼다.  갑자기 산티아고에 관한 글이 읽고 싶었다.  검색을 해보니 수많이 연관 검색어들이 나왔다.  이 중에 50대'라는 단어에 마음이 꽂혔다. 글쓴이가 누군인지 모르지만 같은 50대로서 어떤 심정으로 산티아고 길을 걸었는지 매우 궁금했다.  이 책을 2틀에 걸쳐 읽었다.

30년동안 다녔던 직장을 타의적으로 그만두고  인생 제 2막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자신이 가야할 길에 대한 답을 찾고자  산티아고 순례 여행을 시작했다. 위의  글은 그가 글을 마치면서 깨달은 바와 느낀바를 적은 내용이다. 

나는 이 말에 무척 공감이 됐다. 산티아고 길을 걷는다것! 그것이 곧 길을 찾는  마술같은 부적은 아니다. 산티아고 길을 걸으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내가 퇴직 이후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인간관계 문제, 사업의 문제, 직장의 문제, 건강의 문제, 가족의 문제등 수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행하는데, 그 길끝에 기적같은  해답을 얻게 된다면 누구나, 아니  체력이 약한 나부터도 그 길을 죽을 만큼 힘들더라도 걸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작가의 말처럼 드라마틱한 기적이나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삶이 순식간에 180도 바뀌지 않는다.  갑자기 실패가 성공으로, 빈자가 부자가 되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 길을 걷는 동안 ' 내면과 태도'에 변화가 일어난다. 그  800km라는 길을 걷는 동안 자신만이 알 수 있는 '내면과 태도에 변화'가 일어난다'것에 깊은 공감이 되었다. 

 인생은 그런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일을 시작하든 단 몇일만에, 단 몇개월만에, 단기간에 드라마틱한 기적같은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일을 시작하는 순간 순간,  그 일을 하는 하루 하루가 쌓이고, 그 하루 하루동안 나의 생각이, 나의 태도가 서서히 변한다. 그 길을 가는 동안 한가지씩 배우게 되고 발견하게 되고 깨달아지면서 변화와 성장이 일어나는 것이다.

처음 글을 쓸 때는 일기처럼 주절 주절 글을 썼다. 내가 쓴 글이 아주 멋진 글!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글을 쓰면서, 글을 쓰는 방법을 배우고 알아가면서, 그리고 배운 바대로, 깨달은 바대로 글을 쓰면서 조금씩 글을 쓰는 방법을 알게 되고, 쓰는 글도 점차 나아지고 있었다.  나의 피아노 선생님은 아주 실력있는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이다. 그런 그녀에게 피아노를 배운다고 내가 하루아침에 피아노 실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었다.내가  매일 한번, 매일  5분씩 꾸준히 했을 때  비로소  한 곡을 , 그것도 아주 짧은 곡을 완주할 수 있었다. 

산티아고 길을  완주했을 때  만나는 드라마틱한 기적은 바로  길을 걷는 동안  서서히 변화되고 성장하는 나의 내면과 태도의 변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여러분, 인생은 산티아고 길과 같아요. 하루아침에 극적인 변화는 없지만, 매일의 작은 노력이 쌓여 우리를 성장시킵니다. 
지금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마세요. 첫 걸음을 내딛는 용기만 있다면, 그 과정에서 우리는 조금씩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어요.
오늘부터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변화된 자신을 만나게 될 거예요. 함께 힘을 내어 각자의 '산티아고 길'을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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