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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로 '나의 꿈, 부자 할머니'를 꿈꾸는 해뜬날입니다.
- 저자
- 정우철
- 출판
- 나무의철학
- 출판일
- 2024.11.06
케테 콜비츠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삶을 그려내는 것이야말로 예술가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말했다. '미술이 아름다움만을 고집하는 것은 삶에 대한 위선'이다.
콜비츠는 예술의 핍진성에 대한 대중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었다. 콜비츠는 계속해서 현실에 기반한 작품을 통해 세상에 메시지를 던집니다. 그녀는 현실의 고통을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 했다.
'자신의 삶과 재능으로 그저 개인의 만족만 추구해도 괜찮은 걸까?'라는 한가지 질문에 콜비츠는 이렇게 답합니다.
나는 이 시대에 보호받을 수 없는 사람들, 정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한가닥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싶다.

나의 한 문장
글을 쓸 때마다 들었던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시선이 자기 자신에게만 향해 있다. 세상과 타인을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진정한 성장이 이루어진다.” 처음엔 이 말이 낯설었습니다. 타인을 배려하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해왔는데, 어째서 제가 자기중심적이라는 걸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성찰하는 시간을 통해, 제 시선이 저에게 많이 머물러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면에는 노후에 대한 조급함, 시간이 가기 전에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절박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점차 변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였고,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케테 콜비츠(Käthe Kollwitz)의 삶은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두 자녀를 잃는 아픔 속에서도 그녀는 이타적인 마음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며 세상과 연결되었습니다. 그녀의 삶을 통해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학생들에게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하는 것, 작은 도움을 나누는 것, 댓글로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것. 이런 행동들이 세상과 이어지는 첫걸음입니다.
콜비츠가 보여준 것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첫걸음을 내딛는 용기가 중요함을 배웁니다. 콜비츠화가처럼 타인을 향해 시선이 더 많이 열리도록 성장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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