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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로  '나의 꿈, 부자 할머니'를 꿈꾸는 해뜬날입니다.

 
내가 사랑한 화가들
돕는 사람, 국내 최고의 지식인들이 진행하는 EBS 클래스e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사람. 지금 대한민국 미술계에서 가장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정우철 도슨트가 첫 책을 출간했다. 제목은 《내가 사랑한 화가들》. “그저 도슨트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그림을 공부하다가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그래서 수많은 화가 중에서도 특별히 사랑하는 열한 명의 화가를 직접 골라 그들의 인생과 대표작들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
저자
정우철
출판
나무의철학
출판일
2024.11.06

 

 나는 살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                 

 

'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오직 살기 위해 그렸다'

사람들이 뷔페의 작품을 사랑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번째는 공감입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그림속에서 자신들의 솔직한 내면을 인정했습니다. 

두번째는  세상을 직선으로 표현했다. 그의 작품은 파리사람들에게 충격임과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 1958년도 뷔페의 전시는 전시회가 아니었다. 그건 폭동이었다' 뷔페의 인기는 그야말로 대단했다  그는 28세에 백만장자가 되었다.  뷔페의 뮤즈 아나벨을 향한 그의 마음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오늘날의 관객들에게까지 전달됐을 정도로 뷔페는 아나벨과 40여년을 함께했습니다.  

배를 그리기 좋아했던 뷔페는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넓은 바다를 향해하는 한 척의 작은 배와 같다. 파도는 계속해서 덮쳐오고 또  밀려가기를 반복한다. 나는 그 파도에 휩쓸려 때로는 부딪히고 다시 일어서면서 간신히 조종간을 잡고 있다'  뷔페는 풍파가 심한 삶을 살았지만 묵묵히 맡은 역할에 충실하게 살았다.  뷔페는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열 시간씩 그림을 그렸다. 그는 작품 8,000여점을 남겼을 정도이다.  파킨스병에 걸린 후 뷔페는 이렇게 말합니다.

' 그림은 내 목숨과도 같다. 내가 그림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그는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도 그림에 자신의 열정을 모두 바쳤습니다.  그는 21세기에도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나의  한 문장 

 

뷔페의 작품을 봤다면 지금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지금까지 다닌 많은 전시회에서 유독 뷔페의 전시회에 가지 않았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깨닫습니다. 모네와 같은 그림들을 좋아해서 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뷔페의 작품들을 대할 때는 뷔페의 인생까지 함께 들여다보면서 보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때의 환경과 어머니에 대한 사랑, 그로인해 그가 찾았던 유일한 삶의 돌파구가 그림이었다는 것을 안다면, 뷔페의그림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돈이 없어 그리고 싶은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없던 시절, 전쟁이 끊임없이 그 주변에 맴돌고 있던 환경, 아버지의 있으나 마나한 존재감, 이런 환경에서 그는 얼마나 외롭고 고독했을까요? 다행히 그를 온전히 사랑해준 뮤즈, 아나벨로 인해 말년은 행복한 순간을 보냈으니, 이 얼마나 다행스러웠을까요?

그가 했던 말이 마음에 깊이 남습니다. ' 나는 살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  그의 말을 100%공감할 수는 없을 지라도 , 그 그의 고백이 의미를 조금이나마 공감이됩니다.  나는 살기위해 무엇을 하나? 내가 죽음을 이길 만큼 사랑하고 쏟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뷔페처럼 살기위해  죽을정도로 쏟고 있는 열정은 무엇인가?  이런 물음에 나를 돌아봅니다. 

저는 3가지 포인트를 잡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나에게 가장 시급하고 온전히 포커스를 둬야 할 것은 불어공부입니다.  최우선이 불어 자격증을 따는 것입니다. 뷔페는 하루 열시간씩 그림을 그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떨까요? 불어자격증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뷔페처럼 처절하게 공부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100일 챌린지 3번을 했고, 지금도 70일가량 공부하고 있습니다.  세월은 많이 흘렀지만, 흐른 시간만큼 실력은 많이 쌓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내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뷔페같은 절실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살기위해 그림을 그렸다!'

 오늘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 '

반드시 델프 자격증을 딸 것이다! 올해 반드시 시험에 응시할 것이다. 결과를 떠나서 구체적으로 응시하고 이를 준비해 나갈 것이다. 또한 챌린지 날짜에 연연하지 않고, 공부하는 퀄리티에 치중할 것이다.'

 

여러분은 뷔페처럼 살기위해  열정을 바치는 것이 있습니까? 그것이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인생에도 뷔페와 같이 그 노력과 꾸준함이 빛을 발할 날을 진심으로 축복하며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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