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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로  '나의 꿈, 부자 할머니'를 꿈꾸는 해뜬날입니다.

 
 
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화려한 이미지에 가린 어두운 내면을 속속들이 비춘 손미나 작가의 첫 번째 심리 에세이. 모처럼 맞이한 휴식, 홀가분하고 행복해야 마땅한 순간에 느닷없이 불행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우울과 무기력의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작가는 자신이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이 어딘가 비틀려 있었음을 알게 된다. ‘나와 내 인생을 사랑하는 만큼 열심히 사는 것이 정도라고 믿었지만, 그 노력이 내 마음을 잔인하게 찌르고 있었다
저자
손미나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0.09.15

 

 

 

내가 나 자신이 아니기를 바란 적이 있나요?                    

 

 

인간이란 결코 완전히 만족하는 법이 없으며, 자기도 모르게 끊임없이 문제를 찾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아무리 도인이라도 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아무리 잘난 이도 때로 자괴감에 시달리며, 아무리 천국 같은 곳에 살고 있어도 근원적인 외로움과 존재에 대한 의문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이 느낀 괴로움의 실체는 '남과 자기를 비교하는데서 오는 불행함'이 아니라 자신의 에고가 원하는 것과 실제 자기 몸이 허락하는 것의 차이 때문에 느끼는 괴리감이다. 요가는 에고를 내려놓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에고를 내려 놓는다것의 의미 - 에고라는 것은 자기가 되고 싶거나 가정하는 이상들이 응축된 것이다. 실제가 아니라 '이상'이다. 

에고를 내려 놓는다는 것은 스스로 만든 이상에 의해 흔들리지 않고 자기 몸의 한계를 존중하고, 자기 자신의 능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걸 말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꾸밈없이 자신을 사랑하는 태도이다. 

우리를 괴롭히는 것들의 실상은 우리 자신의 에고, 즉 내가 만들어낸 허상과 같다. 다시 말해 부정적인 감정이란 존재하지 않는 나를 만들어 실제의 나와 비교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면서 신경을 쓴다는 것은 내가 바라는 이상과 내 진짜 모습 사이의 괴리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것을 극복하는 열쇠 또한 내 안에 있다는 뜻 아닐까!

 

'내가 나 자신이 아니었으면 하고 바란 적 있나요? 내 몸 대신 저 앞에 있는 사람의 단단하고 날렵한 몸을 갖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은요? 그건 너무나 큰 배신행위나 마찬가지이다. 평생 함께 할,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군을 못마땅해하고 부정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명심하세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지 않으면 자신이 만들어놓은 한계의 노예가 된다"

 

'평온한 나를 찾는 일의 시작이자 끝은 바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일일테니까.'

나를 가장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완전한 행복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것도 바로 나 자신이다. 나를 내버려두지 말아야 한다. 누구보다 내가 더 많이 아껴줘야한다. '

 사랑해,  있는 그대로의 너를 진심으로 사랑해. 세상 누구보다 더 많이!

 

 

 

 

나의  한 문장 

 

나는 손미나 작가의 글을 참 좋아한다. 특히나  여행 에세이작가를 꿈을 꾸면서 여행 관련 책들은 읽고 있는데, 그녀의 문장 구성이나, 어투등이 왠지 내마음에 든다.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고, 그러면서도 뭔가 여운이 있고 배울점이 늘 하나씩 있어서 더 좋다. 

오늘도 우연히 펼친 이 책에서  이 문장이 유독 마음에 와 닿았다.  요가를 통해서, 요가 선생님을 통해서 깨달은 배움이었지만, 나에게도 큰 감동이 되었다.  내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 열등감, 비교의식'이었다. 어릴때부터 나는 주변 사람들과 나 자신을 비교하면서  열등감속에 살았다. 신앙을 통해서 잠시나마 이 열등감이 내면 깊숙한 곳에 가라앉아 있는 듯 했지만,  언제든지 또 다른 비교대상이 나타나면 열등감은 수면위로 다시 떠오른곤했다. 

그렇다보니, 기쁘고 감사한 삶속에 살아가면서도 늘 나의 에고, 내가 만든 이상들, 즉 내가 되고 싶거나 가정하는 이상들때문에  온전히 기뻐하지 못하고, 온전히 즐거워하지 못하고, 온전히 감사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 나 자신을 비교하니,  이런 습성과 이런 비뚤어진 에고'가 자연스레 자녀들에게로 향하게 된다. 

어제 생트 샤펠 성당을 혼자서 여행하면서,  또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을 방문하면서 오로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깊이 생각하며 성당의 스테인글라스를 감상했고,  세익스피어스 앤 컴퍼니에 빼곡히 진열된 책들을 응시하면서, 그리고 이 서점과 연결된 카페에서  카푸치노 한 잔의 여유를 느끼면서 나 자신만을 오롯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누구의 엄마도 아닌, 아내도 아닌,  50대, 60대'라는 나이에 국한하지 않는, 오롯이 나 '라는 자신에 포커스를 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을 읽고 들으면서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유독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이 있다. 가진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유명한 배우처럼 예뻐서도 아닌데, 그녀가 가진 자신감으로 인해 후광이 환하게 비취는 사람이 있다.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너무나 매력적이 사람이다.  그녀의  자신감넘치는 밝은 에너지는 주변사람들까지 기분좋게 만든다. 그녀의 모습은 바로 에고'를 내려놓은 사람의 모습이지 않을까?

평생 함께 할,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군이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사람!  그런 마음과 생각이 자연스레 삶으로 나타나고 자신감으로 나타나서 그녀를 그렇게 아름답게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자신의 손 안에 많은 것을 쥐고 있으면서도 더 가지려고 욕심을 내고, 자꾸 남의 것과 비교하면서 짜증을 내고, 현실보다는 늘 이상만을 추구하면서 불만이 가득한 사람이라면 그 얼마나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인가!

 

나를 가장 사랑할 수 있는 사람도, 나를 완전히 행복하게 해줄 사람도 바로 자기 자신이다!
'에고'에 가려서 나를 내버려두는 것은 자신에 대한 배신행위이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부터 이렇게 하루에 한 번 외치려고 한다.

 

사랑해, 있는 그대로의 너를 진심으로 사랑해!
 있는 그대로의 너를 받아들이고 사랑해!

너는 평생 함께 할,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군이야!
이제부터 너를 외롭게 두지 않을거야! 누구보다 내가 더 많이 아껴줄게!


 


여러분! 
자신감 넘치는 사람들의 비결은 에고를 내려놓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을 사랑하고 지지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매일 자신에게 사랑의 말을 건네는 습관은 자존감을 높이고 더 행복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세요. 당신은 충분히 가치 있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삶은 더 큰 행복과 성취로 이어질 것입니다. 용기를 내어 첫 걸음을 내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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