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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서와 경제 공부로 '나의 꿈, 부자 할머니'를 목표로 재테크를 공부하고 있는
머니 오백 연구소 팀장, 쨍하고 해뜬날입니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특별판)
2021년 10월 출간된 이후 2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내 말과 생각이 남아 있다면 더 오래 사는 셈”이라던 스승의 말처럼, 그 온기는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삶과 죽음에 대한” 스승의 지혜를 붙잡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있다. 이어령 선생님의 1주기를 맞아 선생님을 그리워하고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출간되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특별판은 마지막까지 어지러운 세상에 두고 가는 제자들 생각뿐이었던 스승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는 선물 같은 책이 되어줄 것이다. 지난 2019년 가을,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이어령 마지막 인터뷰’ 기사가 나가고, 사람들은 “마이 라이프는 기프트였다”라고 밝힌 이어령 선생님의 메시지에 환호했다. 7천여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화제를 모은 이 인터뷰는 그의 더 깊은 마지막 이야기를 담기 위한 인터뷰로 이어지며 이 책을 탄생시켰다. 1년에 걸쳐 진행된 열여섯 번의 인터뷰에서 스승은 독자들에게 자신이 새로 사귄 ‘죽음’이란 벗을 소개하며, ‘삶 속의 죽음’ 혹은 ‘죽음 곁의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스승 이어령은 삶과 죽음에 대해 묻는 제자에게 은유와 비유로 가득한 답을 내놓으며, 인생 스승으로서 세상에 남을 제자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낸다. 오랜 암 투병으로 죽음을 옆에 둔 그는 사랑, 용서, 종교,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죽음이 생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낮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 “유언의 레토릭”으로 가득한 이 책은 죽음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스승이 전하는 마지막 이야기이며, 남아 있는 세대에게 전하는 삶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답이 될 것이다.
저자
김지수
출판
열림원
출판일
2023.02.27

 

 

작가 소개: 김 지수
김지수는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난 작가이자 문화전문 기자로, 27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인터뷰와 기록을 전문으로 하며, 특히 2015년부터 시작한 인터뷰 시리즈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로 유명합니다. 이 시리즈는 여러 지식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인 이어령과의 열여섯 차례의 인터뷰를 정리한 책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고 있습니다. 이어령 교수는 이 책에서 자신의 생에 대한 성찰과 함께,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것이 선물"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김지수는 이러한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독자에게 많은 교훈을 제공합니다

 

 


 

 

p 533. 꿈은 이루는 게 아니라 지속하는 것.

 

신념에 기대 사는 건 시간 낭비라네. 말 그대로 거짓이야. 신념 속에 휴식을 취하지 말고 변화무쌍한 진짜 세계로 나와야 하네. 

신념을 가진 사람은 인생 프로세스를 생략한 사람이야. 목표만 완성하면 끝이지. 돈이 신념이다? 백만 장자 되고 나면 어떻게 살 거야?.  프로세스! 집이 아니라 길 자체를 목적으로 삼게나. 나는 멈추지 않았네. 집에 정주하지 않고 끝없이 방황하고 떠돌아다녔어. 

꿈이라고 하는 것은 꿈 자체에 있는 거라네. 꿈이 이루어지면 꿈에서 깨어나는 일밖에는 남지 않아. 그래서 돈키호테는 미쳐서 살았고 깨어나서 죽었다고 하잖아. 

꿈이라는 건, 빨리 이루고 끝내는 게 아니야. 그걸 지속하는 거야. 꿈 깨면 죽는 거야. 죽고 나서도 핧 말을 남기는 사람과 죽기 전부터 할 말을 잃는 사람 중 어느 사람이 먼저 죽은 사람인가? 유언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거라네.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네. 

선생의 말은 둥글면 둥근 대로 뽀족하면 뽀족한 대로 모두 연결되고 이어져 있다. 

 

남의 신념대로 살지 마라
방황하라

길 잃은 양이 돼라

p541. 나는 게몽도 영광도 멀리하네. 그저 내가 좋아서 할 뿐이지. 너무 즐거워서 돈 한 푼 받지 않고 신나게 일한 거지. 

 

타인의 인정이 아니라 일 그 자체의 즐거움에 빠지셨군요. 그 즐거움의 결과가 애국이 된 거고요. 나를 위한 놀이가 남을 위한 일이 되는, 그 순수한 자기 몰두의 사아클이.  

'화문석은 짜는 과정에서 무늬 넣을  기대감이 생기고 자기가 신이 나서 짜. 반대로 무문석은 오로지 완성을 위한 지루한 노동이야. 변화가 없으니 더 힘든거지. 인생도 그렇다네. 세상을 생존하기 위해서 살면 고역이야.

 

고생까지도 자기만의 무늬를 만든다고 생각하며 즐겁게 해내면 가난해도 행복한 거라네.

 

 

나의 적용점 이야기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읽으면서 참으로 생각이 복잡해지고 고민이 많아진 느낌이다. 세상이나 사물, 그리고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또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감동받고, 하고 픈 말이 많은 문장들이 여러 개 였지만, 이 문장에서 나를 멈추게 하였다. 왜냐구? 나는 지금 꿈을 쫓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블로그를 하는 목적도 무엇인가? 돈을 벌기 위해서 였다. 구글애드센스를 받기 위해  2500글자에서 3,000글자로 84개의 글을 발행하였고, 또 강의를 듣기 위해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  2번의 거절 끝에 3번만에 승인을 받을 정도로 힘든 여정을 걸쳤다. 그런데 지금 나의 수입은 어떠한가? 비참한 정도이다. 내가 그동안 쏟아부은 돈과 노력에 비하면 '억울하다'하소연 하고픈 심정이다. 

또한 나는 3년간 비싼 수업료를 지불해 가면서 불어를 공부했다. 매일 3시간의 수업을 받으면서 공부한 셈이다. 그런데 지금 델프B2자격증 공부를 지금도 하고 있다. 물론 스스로 위로한다. '3년은 목표가 없었어. 그냥 비자때문에 공부한거야!'라고 말이다. 그러나 나는 과연 3년간 무엇을 했는가?  남편의 말처럼 파리에 있는 목적이 무엇인가? 왜 프랑스에 있지?  무슨 목표가 있어야하잖아? 

물론 처음 파리에 올때는 거창한 목표와 꿈이 있었다. 이름있는 한국어 교사 그리고 파리에 대한 글을 써서 책을 출간하는 것! 이것이 나의 목표요 방향이었던 것 같다.  ' ~인 것 같다'라고 말한 것 보면 이 마저도 확실하지 않았음에 틀림없다. 

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뿐아니라, 신념도 목표도 명확하지 않았다.  단지 부자가 되고 싶을 뿐이었다.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었다. 그래서 파리에 온 초기에 부동산 수업에 매달렸고, 투자를 했고, 실패도 하고 성공도 했지만, 그로 인한 고통과 한숨의 세월을 이제서야 쏟아지는 폭포수에 정신없이 때려 맞는 것과 같은 고통을 신나게 맞고 있다.

지나친 욕심으로 돈의 압력에 허우적거리다가 지금에서야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하나씩 제 정립을 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도 목표도 신념도 여전히 없는 것 같아 오늘도 고객을 숙이고 터벅 터벅 걷고 하늘을 쳐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남들만큼 치열하게 살아온 것 같은데, 남들만큼 우여곡절많은 인생을 산것 같은데, 나는 뭔가 없다'는 공허함이 나를 오늘도 고객숙이며 한숨쉬게 하였다. 

나는 뭐지? 나의 목표는 뭐지? 나는 왜 여기 있지?  내가 여기 남은 이유가 뭐지? 나는 무엇을 위해 하루 하루 글을 쓰고, 블로그를 쓰고, 불어를 공부하지?  나는 너무 늦지 않았나? 이제와서 뭘하자는 거지?

끊임없이 나에게 질문을 해대고 있었다 하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 그냥 터벅 터벅 습관처럼 계단을 올라 집에 들어왔다. 

그리고 이책을 읽었다. 아니 2틀에 걸쳐서 읽었다. 그리고 읽다가 이 페이지에서 나의 숨을 멈추고 다시 숨을 고르게 했다.

 

꿈, 목표! 중요하다. 그렇지만 꿈을 이루고자, 목표를 달성하고자 살지 말라는 이어령의 말씀. 
내가 좋아하고, 좋아해서 그 과정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 

 

꿈이 가져서, 목표가 생겨서 나는 좋았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목표한 바를 달성하기 위해 매일 열심히 사는 것이 좋았다. 아니, 스스로 만족했다. 매일 1%실천이라는 방향성아래 나의 꿈이 이루어질 날을 손꼽아 헤아리면서 매일의 루틴을 실천하는 나를 대견하게 생각했다. 이렇게 하면  뭔가 되겠지!라는 희망마저 갖게 되었다. 

그러나 힘들었다. 하기 싫었다.  블로그도 수입이 없으니 하기 싫었다. 억지로 했다. 고뿔에 끌려다니는 소처럼 꾸역꾸역 했다. 불어공부도. 피아노 연습 1%도, 매일의 글쓰기도 힘들었다. 때론 저만치 앞서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좌절하기도 했다. 

 

무엇때문인가?  

꿈을 과정이 아니라 성취로 봤기 때문이다. 얼른 빨리 성취하고 끝내버리고 싶은 것!, 빨리 헤치워버리고 싶은 귀찮은 것! 

그렇다, 나에게 꿈은 여행자가 아니라 승객이었다. 나는 과정이 아니라, 저 만치 푯대를 세워놓고, 그 푯대에 빨리 도착해서 짐을 내려놓고 쉬고 싶었다.  나도 남들처럼  블로그로 많은 돈을 벌고 싶었다. 나도 남들처럼 책을 빨리 출간하고 싶었다. 나도 남들처럼 유명한 강사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목표와 꿈이라는 짐을 지고 한 발자국 한 발자국 힘겹게 걸어가고 있었다. 

목표와 꿈이 기쁨이자 즐거움이자 행복이 아니라 반드시 어깨에 매고 가야할  무거운 짐이었다. 

기쁨이 없는 짐. 마음이 공허한 짐, 때론 하기 싫은 짐'이었다. 

 

 

꿈이라는 건, 빨리 이루고 끝내는 게 아니야. 그걸 지속하는 거야. 

 

 

 

이어령 교수님의 한마디를 듣고 나는 생각을 바로잡기로 했다. 내가 하는 것들을 즐기자. 아니, 무엇보다 진정으로 내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점검하자. 그리고 꼭 해야 할 일을 찾고, 그 일을 즐겁게 해나가자. 하루하루의 과정을 감사하며 기쁘게 살기로 결심했다.나에게 필요한 것은 '방향성'이다.

내가 진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하는 것,

이게 바로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우선순위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일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기쁘게 해나가고 싶은 사람, 

그런 내가 되고 싶다. 

 


 

 

 

오늘도 방문해 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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