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가와카미 데쓰야 가와카미 데쓰야는 일본에서 유명한 카피라이터이자 마케팅 전문가입니다. 그는 "스토리 브랜딩"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인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의 책 *'무조건 팔리는 스토리 마케팅 기술 100'*은 그가 실제로 효과를 본 스토리 마케팅 기법 100가지를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어떻게 스토리를 통해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매출을 올릴 수 있는지 가르칩니다.
#일하는 모습으로 스토리 만드는 법
연근은 시장과 직판장에서도 판매하고, 도쿄의 레스토랑뿐만아니라 먼 지역의 레스토랑과도 직거래하고 있다. 삼형제가 세운 연근 법인회사의 진짜 인기 비결은 '연근 삼형제의 홈페이지'에 있다. 홈페이지에는 삼형제 및 직원들이 작업하는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가 있다. 심지어 콘텐츠의 질도 좋다. 연근을 가꾸고 수확하는 과정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보면 얼마나 힘든지 알수 있다. 그래서 고객들은 '이왕 살 거라면 '연근 삼형제'의 연근을 사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연근 삼형제가 진짜 팔고 있는 것은 '연근이 아니라 연근을 수확하는 사람, 연근을 수확하는 모습이다.
스토리 기술 작업하는 모습은 농사일에만 한정되 이야기가 아니다. 건설 등의 현장, 공장, 요리, 판매등도 마찬가지이다.
나의 적용점 이야기
내가 일하는 모습을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기록하자는 생각은 오래전부터이다. 하지만 막상 실행하려고 하면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리고 무엇을 남기지? 라는 의구심때문에 자꾸 미루고 미루었다. 방문한 곳에 대해서는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남기고 블로그까지 기록하면서 내가 정말 소중히 여기고, 나의 수입의 근원이 되는 한국어 수업에 대해서는 만족할 만한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하는 마음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런데, 오늘 스토리를 통해서 '한번 시도해 볼까?, 나도 매번 수업에 최선을 다하는데, 그리고 나는 정말 잘 가르치는데,'라는 도전 의식과 자신감을 얻게 된다. 학생에게 동의를 구하고 한번 오늘 부터라도 시도해 보자. 가지고 있는 인스타그램에 일단 작게라도 사진을 올려보자. 어떨까? 사실 나도 매우 궁금하다. 얼굴을 그런데 가려야 하나? 어떻게해야하나? 이것은 좀 더 고민해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