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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꽃보다 마흔 님과 함께하는 매일매일 글쓰기에서 활동하고 있는 쨍하고 해뜬날입니다.
저의 꿈은' 내 인생에서 1권의 책'을 출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전부터 결심했습니다.
1년에 최소한 50권의 책을 읽고 도서 후기를 쓰자!
그리고 반드시 책 1권을 출판하자. 그러다가 활동을 함께하는 동료를 통해 '꽃보다 마흔과 함께하는 매일매일 글쓰기'라는 모임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오늘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글쓰기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나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생각하며 느끼며 배우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1. 부동산 투자의 길을 걷다: 노후 걱정과 부동산 공부

 

2022년, 부동산이 전고점을 향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었어요. 저는 이때 노후에 대한 염려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아이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잡고, 인턴으로 취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교육비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고 있을 때쯤이었어요. 막내딸만 대학을 다니고 있었고, 대학비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저는 이제 남편과 저의 노후에 대한 걱정만 하면 되는 시점이 되었어요. 그렇게 노후에 대해 고민하던 즈음에, 오래전부터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저는 부동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월급쟁이 부자들 TV'에서 '너나위의 저평가 아파트 찾는 법'과 코크드림의 가성비 높은 인테리어 방법을 온라인 수업으로, 유튜브와 책으로 스스로 공부했어요. '행복재테크 TV'에서 송사무장의 '경매의 기술'과 '책, 엑시트'를 온라인으로 듣고 읽으면서 경매에 대해 공부했어요. 그리고 복마마 TV 유튜브를 보고 경매를 공부했어요. 2022년 한국 여름에 갔을 때 광주에서 서울까지 다니며 경매 오프라인 강의를 들었어요. 이렇게 저는 부동산 공부에 온 마음과 신경을 집중하여 시간을 쏟아 부동산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저축해둔 돈을 끌어모아 부동산을 사기 시작했어요. 아파트는 주택 수에 어느 정도 제한이 있기 때문에 오피스텔까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2. 조급함과 불안 속의 결정: 몰래 진행한 부동산 투자

 

미디어의 계속된 광고 효과와 부동산 관련 유튜브에서 부동산이 앞으로 가치가 있을 것이며, 부동산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완벽하다는 이야기에 온 마음을 쏟아부었어요. 그래서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다시는 집을 살 기회가 없어질 것 같은 조급함이 저를 안절부절 못하게 했어요.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을 몽땅 투자하지 않으면 다시는 나에게 황금 같은 기회를 만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과 초조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그래서 파리에 있으면서도 매일 유튜브 듣는 것이 저의 하루 일과가 되어버렸어요. 언어학원에 다니면서도 언어 공부에 집중해야 하고 DELF B1, DELF B2 자격증을 따야 하는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언어 공부는 하지 않고 오로지 부동산 공부에만 집중했어요. 그래서 결국 DELF B2 자격증도 따지 못하고 대학원에도 입학할 수 없었어요.

 

남편은 제가 계속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에 반대하며 더 이상 하지 말라고 했어요. 저는 투자할 돈이 없었기 때문에 부동산을 매수할 때 모두 전세 갭을 이용했어요. 그래서 혹시나 역전세가 나거나, 2년 후에 새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면 전세금을 구해서 돌려줘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남편은 그런 경우에 대한 걱정과 염려, 두려움 때문에 계속해서 제가 부동산 투자하는 것을 못마땅해하며 말렸어요.

 

그렇지만 저는 그런 남편에게 '부동산 공부도 안 한 사람이 부동산 투자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간섭한다'며 남편을 오히려 비난했어요. 그리고 남편이 계속 반대하자 몰래 오피스텔을 한 채 매수하기로 했어요. 남편에게 말하면 부부싸움만 날 것 같고, 부동산 투자에 대해 남편이 모르기 때문에 괜히 말해도 소용없다고 생각하고 몰래 투자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돈을 샅샅이 뒤지고 찾아서 끌어모아 전세 갭 투자를 할 수 있는 계약금을 마련했어요. 그리고 전세 임차인을 끼워 맞춰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겠다는 계약서를 남편 몰래 오피스텔을 계약했어요.

 

저는 당연히 전세 임차인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전혀 걱정도 하지 않았어요. 다른 주택들을 매수할 때도 전세 임차인을 순조롭게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또한 매수하려고 하는 오피스텔의 위치도 좋았기 때문에 당연히 쉽게, 순조롭게 임차인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고, 중개사님도 저에게 '염려하지 말라'고 확신시켜주셨기 때문이었어요. 무엇보다 기간도 4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더더욱 안심하고 전세 갭 계약을 했어요.

 

 

 

3. 예상치 못한 위기와 충격적인 결과

 

1달, 2달이 지날 때까지도 전혀 불안해하지 않았고, '염려하지 말라'는 중개사님의 말을 믿고 차분하게 여유롭게 지냈어요. 그런데 3달이 지나고 이제 잔금을 치러야 하는 기간이 한 달도 남지 않았을 때부터 점점 불안이 엄습해오기 시작했어요. 중개사님도 모든 부동산에 광고를 다 했고, 네이버부동산, 한방부동산, 중개사들만의 커뮤니티에도 광고를 적극적으로 했지만 새 임차인을 구하지 못했어요. 오피스텔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고 했지만 담보 비율이 높지 않아 설령 대출을 받더라도 나머지 금액이 턱없이 부족했어요. 더욱이 오피스텔 계약자가 남편 명의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남편이 와서 대출을 받아야 했고, 만약 사업자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남편이 해외에서 와서 본인이 직접 사업자로 신고를 하고 사업자 대출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대출을 할 수 있는 길도 막혀버렸어요. 아무리 발을 동동 구르며 방법을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었어요. 형제, 자매들에게까지 손을 벌렸지만 아무도 도와줄 수 없었어요. 부모님에게까지 손을 벌리고 싶었지만 부모님도 그럴 형편이 안 되었어요. 대출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도 매매 계약 명의자가 제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돈을 마련할 길이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난생처음 조카에게 그리고 가까운 지인에게 부탁을 했어요.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어요. 내 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한 번도 남에게 부담을 주거나, 남을 곤란하게 하거나, 남에게 돈을 빌려본 적이 없었던 저는 정말 죽고 싶을 정도였어요. 마음을 치며 한탄하고 하늘을 향해 아무리 부르짖어도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저는 남편에게 현재 어디에서도 도움 받을 곳이 없기 때문에 계약금을 고스란히 손해 보게 되었다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몇 억짜리 오피스텔이었기 때문에 10% 되는 계약금도 몇 천만 원이었어요. 이만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남편이 뼈빠지게 열심히 일해야 마련할 수 있는 돈이었기 때문에 남편은 저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어요. 잠시 후에 다시 전화가 와서 '네가 네 마음대로 저지른 일이니까, 네가 혼자 책임져!'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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