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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꽃보다 마흔 님과 함께하는 매일매일 글쓰기에서 활동하고 있는 쨍하고 해뜬날입니다.
저의 꿈은' 내 인생에서 1권의 책'을 출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전부터 결심했습니다.
1년에 최소한 50권의 책을 읽고 도서 후기를 쓰자!
그리고 반드시 책 1권을 출판하자. 그러다가 활동을 함께하는 동료를 통해 '꽃보다 마흔과 함께하는 매일매일 글쓰기'라는 모임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오늘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글쓰기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나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생각하며 느끼며 배우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갈등의 시간과 깨달음

 

이렇게 저와 남편의 관계는 한 달이 가고 두 달이 가고 3개월이 다 되도록 여전히 서로 말도 안 하고 전화도 안 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3개월이 넘도록 남편은 저에게 전화 한 통 하지 않았어요. 저는 그동안 매도인에게 여러 통의 내용증명 편지를 보내면서 그들의 인간적인 감정에 호소하며 조금이라도 돈을 받을 방법을 연구하고 찾았어요. 법무사를 만나고, 변호사를 만나고, 구청, 시청 법률사무소에도 갔어요. 법 앞에서 인간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고, 돈 앞에서, 그리고 막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진정 도움의 손길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또한 한 번 남의 손에 들어간 돈은 다시 돌아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고, 사람들은 남의 일에, 심지어 가족마저도 온 힘을 기울여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철저하게 혼자인 것처럼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화해와 교훈

 

그렇게 저는 한 달, 두 달, 세 달, 네 달 시간이 흘렀고, 제 마음을 긍정적으로 다스리면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나면서 가정의 크고 작은 일 때문에 남편과 저는 서로 소통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시 전화하고 이야기하는 사이가 되어갔습니다. 물론 여전히 서로 미움과 원망의 감정이 있었기 때문에 말투가 부드럽거나 따뜻한 온정이 깃든 대화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매우 사무적으로 가정일에 대해서만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정도였습니다. 나도 남편도 그 손해 본 전세 갭 매수 사건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서로에게 엄청난 상처였기 때문에 그 사건과 그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점점 나의 탐욕과 부동산 지식에 대한 무지함을 인정하였고, 남편에게 미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서로가 그 문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다시 함께하다

 

그렇게 2개월, 3개월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그 사건을 마음 깊은 곳에 하나의 쓰라린 교훈으로 간직해 두고 다시 예전처럼 서로 의지하고 서로 위로하고 동기부여하는 부부 사이로 조금씩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저 또한 이 엄청난 사건을 통해 부동산 투자에 대해 많이 신중하게 되었고, 남편과 상의하며 부동산과 관련된 일들을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편도 그 사건 이후에 적극적으로 부동산 관련된 일들을 진행할 때는 도움을 주었고, 협조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에게 정식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현재까지 하지 못하였지만 남편과 상의 없이 내 마음대로 부동산에 투자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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